흑당맛 쿠키

흑당맛 쿠키
"이 몸을 바쳐서라도 성벽을 지켜내고 말겠소!"

대륙의 끝에 우뚝 선 검은 성벽을 사시사철 소나무처럼 지키고 선 경비대장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흑당맛 쿠키!
균형을 중시하는 왕국 전통 무예의 가르침대로 흑백의 검을 휘두르며 굳센 기세를 떨치는데, 성벽을 질척거리며 기어오르는 감초바다의 괴물들에게는 매섭지만, 백성들에게는 이토록 다정할 수가 없다고.

누명을 쓰고 유배를 가서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굳건한 충심이 바로 부하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비결!
적과 아군, 충신과 간신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시기라지만, 어떤 명령이든 주군을 믿고 따르는 흑당맛 쿠키에게 복잡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성벽에 서서 감초바다를 바라보는 흑당맛 쿠키의 눈빛은 그래서 화살처럼 곧고 날카롭다고.

마지막 하나의 백성이라도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경비대장이 있는 한 다크카카오 왕국의 뜻은 결코 스러지지 않으리!